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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실로 아는 것은 오로지 당신 뿐입니다, 하트 퀸."

✿ 하트 퀸과 트럼프 기사들, Dame de Coeur ✿

담드쾨르라고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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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대군주 하트 퀸, 그리고 그의 장미 정원을 지키는 충실한 기사들. Dame de Coeur.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트럼프 병정들과 하트 퀸을 모티브로 한 유닛이다. 리더는 하트 퀸, 그래서인지 리더를 부를 때에도 종종 ‘퀸’과 같은 호칭을 사용하곤 한다. 단, 트럼프가 아닌 잘못 칠한 장미의 색인 적색과 백색을 따와 각각 적기사, 그리고 백기사라는 포지션을 만들었다. 기사들의 목적은 하트 퀸을 섬기는 것. 하트 퀸의 목적은 그들을 절대 복종시키는 것. 종종 아닌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Dame de Coeur의 무대 컨셉은 이런 식으로 흘러간다. 절대적인 주군과 기사의 관계.

 

    이러한 컨셉 탓인지, Dame de Coeur의 무대는 꼭 뮤지컬 한 편을 보는 듯하다. 하트 퀸과 기사들이라는 컨셉에서 나올 수 있는 여러 스토리들을 잘 살려, 기승전결이 확실한 극 형식의 무대를 주로 꾸미는데, 특히 다양한 무대 효과와 무대 세트 구성이 인상적이라고 한다. 장미 꽃잎을 흩날리거나 트럼프 카드를 사용하는 등, 컨셉에 맞는 무대 효과는 그들의 아이덴티티가 되었으며 실제 꽃밭과 같은 퀄리티 높은 무대 공간 연출을 보여주는 것은 그들의 강점이었다. 또한, 레이피어를 활용한 군무 또한 Dame de Coeur이 대중의 인기를 끌게 하는 요소이다. 아슬아슬해보일 만큼 격정적인 무대 덕분인지, 한 번 그들의 무대에 꽂힌 사람은 다시는 헤어나올 수 없다는 말이 세간에 돌 정도이다.

 

    무대 위에선 몇 번이고 충성과 복종을 맹세하는 그들이지만, 이는 무대 위에서만 보여주는 모습이라고 한다. Dame de Coeur 유닛원들간의 관계는 비즈니스, 그 자체라고 한다. 같은 학교 동창들인 만큼 어쩌다 만나면 인사 정도는 한다지만, 연습 외의 목적으로 굳이 만나는 일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는 듯. 어쩌면, 그렇기에 주군과 기사라는 그들의 컨셉과 더욱 잘 어울리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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