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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자, 그곳이 금지된 곳일지라도!"

✶ 세계의 끝을 향하는 우주함선, 宇宙默示錄 ✶

우주묵시록이라고 읽는다. 혹은 줄여서 묵시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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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을 마주하기 위해 끝나지 않는 여행을 하는 우주함선, 宇宙默示錄. 우주함대모험선을 모티브로 한 유닛이다. 유닛원들은 함께 모험을 떠나는 선원들이며, 유닛의 리더는 그들을 이끄는 선장이라는 설정이다. 실제로 리더를 부르는 호칭이 ‘캡틴’이기도 하다. 그들이 찾는 모험은 바로 세상의 끝. 블랙홀, 혹은 우주의 바깥. 가서는 안될 곳, 혹은 가지 못할 곳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宇宙默示錄은 영원히 우주를 떠도는 함선일 수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목표는 확고하다고 한다. 세상의 끝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그래서인지, 宇宙默示錄은 ‘끝’을 추구하는 내용에 대한 노래를 자주 부른다. ‘끝’을 추구하거나, 혹은 함께 끝을 향해 달려가자고 손을 뻗거나. ‘아이돌이 이런 노래를 해도 돼?’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부정적인 끝 뿐만 아니라, ‘해피 엔딩’과 같은 따스한 이야기도 종종 하기 때문에 그 주제가 마냥 어둡지만은 않다. 각도기로 잰 듯한 칼군무, 군더더기 없는 팬서비스와 무대매너 덕분인지 그들의 무대는 여러모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편이다. 특히 무대 연출 면에 있어서 조명을 매우 신경쓰는 편인데, 이 덕분에 우주에 있는 듯한 신비로운 느낌이나 별빛이 반짝거리는 듯한, 혹은 은하수가 펼쳐지는 듯한 연출이 宇宙默示錄의 트레이드 마크처럼 자리잡았다고 한다. 차가운 끝도, 따뜻한 끝도 전부 보여주는 그들의 모습에 대외적인 이미지는 매우 좋은 편이다. 반짝거리는 별같다는 인상이 한 몫 했을지도.

 

    리더의 호칭이 ‘캡틴’이라는 것이라던가, 흡사 해군에서 모티브를 얻어온 듯한 여러 컨셉들 탓인지 宇宙默示錄 내의 분위기가 엄격하거나 위계적일 것이라는 편견이 세간에 존재하지만, 사실이 아니다. 아주 친밀하다고 하기엔 다소 어색한 사이이지만 멤버들은 두루두루 친한 편이며, 웬만해선 싸우는 일도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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