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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의 권능 아래, 새로운 당신을 다시 사랑하겠어요."

 ✟ 그 사교도의 비틀린 사랑, Genesis ✟

제네시스라고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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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틀린 사랑에 취해 금지된 권능을 탐하는 사교도, Genesis. 아이돌 치곤 제법 어두운 컨셉이다. 비틀린 사랑과 사교를 컨셉으로 하고 있지만, 사실상 이들이 궁극적으로 노래하는 것은 죽음오컬트에 대한 것이다. 단, 귀신이나 괴담 류에 기대기보단 이름도 정체도 없는 신을 신봉하는 컨셉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오컬트 컨셉과는 거리가 매우 멀다. Genesis가 노래하는 것들은 대부분 창세기 그 자체로, 죽음 이후의 창조에 관한 것들이다. 일종의 강령술 같은 느낌으로, 이들의 컨셉을 처음 보는 사람에게 설명한다면 사교도라기보단 ‘네크로맨서’에 가깝다고 할 것이다. 그들은, 이미 찾을 수 없는 사랑했던 것들을 신의 권능으로 다시 취하고자 한다.

 

    이러한 컨셉 때문인지, Genesis의 무대에는 다양한 소품들이 등장하는 편이다. 그 중 가장 자주 쓰이는 것은 인형으로, 네크로맨서를 연상케 하는 그들의 컨셉과 제법 잘 어울린다. 그 외에도 타로 카드, 룬스톤, 마법진 등 다양한 미신적 소품들을 자주 사용하는 편이다. 더불어 ‘집착’, ‘애염’과 같은 키워드가 자주 붙는, 꽤 어두운 가사의 노래들을 자주 하는 편이다. Genesis의 무대 위 강점이라면, 다름아닌 곡의 하이라이트일 것이다. Genesis의 무대 대부분은, 다른 부분들은 잠잠한 데에 비해 하이라이트에 집중된 힘이 다른 유닛들에 비해 강하다. 노래, 퍼포먼스, 연출 등의 폭발적인 성량을 보여주며, 그 성량으로 무대를 압도한다. 다소 호러틱하고 마니악한 요소를 가지고 있는 설정 탓에 팬층이 넓진 못하지만, 코어 팬에게 있어서 그들은 사교도라기보단 신에 가까운 존재일 만큼 팬들의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는 편이다.

 

    사랑이며, 신이며 하는 이야기들은 Genesis에게 있어서 전부 무대 위에서의 이야기에 불과하다. Genesis는 같은 학교 학생이라고 하기도 무안할 만큼의 비즈니스 유닛이다. 그들의 컨셉을 생각해보면, 컨셉에 매몰되지 않기 위해선 차라리 비즈니스인 편이 낫지 않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어쨌거나, 멤버들은 Genesis 유닛원들 간의 관계의 진전에 별 관심 없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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